"5~11세 코로나 백신 내달 접종"
다음달 초에는 미국에서 5~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.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(NIAID) 소장은 지난 24일 "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는 5~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"으로 예상했다. 또 제약업체 모더나도 25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"6~11세 어린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면역효과를 보였다"고 밝혔다,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, 어린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㎍(마이크로그램)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, 젊은 성인과 비교해 1.5배 수준의 항체가 생성됐다고 전했다. 연방 식약청(FDA) 자문기구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5∼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. 한편, 25일 조 바이든 행정부는 비행기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해 다음달 8일부터 적용하는 백신 및 검사 기준을 발표했다. 새 기준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백신 접종을 끝마쳐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. 또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. 다만, 아직 백신 접종이 용이하지 않은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, 또 의료적 문제로 인해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이,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이들은 예외다. 한국은 지금까지 입국 제한 대상이 아니었으나 새 규정의 적용을 받아야 해 종래에는 음성 증명만 하면 됐지만, 앞으로는 백신 접종까지 완료해야 한다. 김지민 기자코로나 접종 코로나 백신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